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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네번째 해외유입 콜레라 환자 발생, 필리핀 세부, 마닐라 여행 후

유별남 2017. 8. 8. 07:02

올해 들어 벌써 네번째 해외유입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번에 발병이 확인된 환자는 지난 2일 필리핀 마닐라 여행 후, 제주항공 7C2306편 항공을 타고 우리나라에 입국한 78년생 여성이라고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했다. 이 환자는 수양성 설사 증상이 7월 30일부터 나타났었으며, 8월 2일에 국내에 입국할  당시 인천공항검역소에서 대변배양검사를 통해 8월 6일 콜레라균(V. cholerae O1 Hikojima)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현재 이 환자는 격리되어 치료 중에 있으며, 건강은 양호한 상태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해외유입 콜레라 환자는 올해 4명으로, 그 중 3명은 필리핀 세부 여행객들에서 발병되었다고 한다. 필리핀 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들은 주의사항과 예방수칙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필리핀을 여행하는 경우에는 손을 자주 깨끗하게 씻고, 오염된 물과 덜 익은 음식은 피하는 등 올바른 식생활 등의 동남아 여행자를 위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취급할때는 항상 끓여 먹거나 익혀서 먹어야 한다. 길거리에서 파는 길거리 음식은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음료는 포장된 것을 사서 마시거나 깨끗한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 발생우려 대상 지역으로 필리핀을 2017년 2월 10일부터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으로 지정하였다.

해당 기간에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거나, 콜레라 발병 확인 환자와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객, 또는 최근 필리핀을 여행한 후 구토나 심한 수양성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콜레라일 가능성이 있으니,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해외여행 여부를 해당 병원 의료진에게 알리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