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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인터넷 전문은행의 주류가 될까?

유별남 2017. 7. 28. 07:00

2017년 7월 27일, 카카오뱅크(Kakao Bank)가 출범한 후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그 열풍이 매섭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도 하루종일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벌써부터 신규 계좌개설의 수 역시 대단하다.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은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에 조금 뒤쳐지긴 했지만, 그런 것은 전혀 상관없는 것처럼 그 인기가 대단하다. 출범 8시간만에 신규계좌 개설이 10만건을 넘어섰으며, 12시간만에 18만 건을 넘어섰다고 하니 과연 그 인기가 실감이 된다. 지난 4월에 출범한 케이뱅크(K Bank)가 신규계좌 10만건 개설에 사흘이 걸린 것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실적이다. 18만건의 수치는 기존 시중은행의 작년 한해의 계좌개설 15만 5천건을 불과 12시간만에 뛰어넘어 버린 것이다.

이런 카카오뱅크의 인기는 이미 예정되어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젊은이들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대부분이 카카오톡(KakaoTalk)을 사용한다. 특정 노란색 아이콘은 한국인들에게는 너무 익숙한 것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친숙함에 더해 신뢰감까지 탄탄하게 다져져 있다. 또한, 오프라인으로 은행에서 업무를 보는 과정은 번거롭거나 귀찮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인터넷 은행의 간편함은 편리함을 원하는 이용자들에게는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럼 카카오뱅크에서 말하는 카카오뱅크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알아보자.





"편리해진 계좌개설과 간편하고 손쉬운 이체"


인터넷 은행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이다. 기존의 번거로운 절차를 생략하고 편리하게 계좌를 개설하고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공인인증서나 OTP가 없지만, 지문인식 등의 생체인증방식이 이용가능해져 불편함을 없애고, 동시에 보안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간단한 조작과 터치, 편리한 인증방식을 도입해 기존의 계좌이체 절차가 축약되었다.


"간단한 해외송금도 OK!, 거기다 파격적인 수수료까지"


이것 역시 인터넷 은행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은행들에 비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만큼을 고객들에게 돌려줄 수 있다. 미국, 유럽을 포함한 22개국에 국내 최저수준의 수수료로 간단하게 송금할 수 있다는 것이 카카오은행 측의 설명이다. 해외 송금수수료에 관한 사항은 아래와 같다.



"합리적인 적금과 예금"


카카오은행을 이용하는 누구에게나 공정한 우대조건을 적용하고 공개하여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예금과 적금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간단하게 휴대폰 인증을 이용하여 비상금을 충전할 수 있는 대출서비스도 카카오뱅크의 특징이다.


"개성까지 살리는 트렌디한 체크카드"


기존의 투박했던 은행의 체크카드들과는 다르게 카카오뱅크의 프렌즈 체크카드에는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했다. 칙칙하지 않은 밝고 화사한 색상을 사용한 점도 다른 카드들과는 다른 차이점이다. 카카오의 캐릭터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특히나 젊은 층들이 더욱 좋아할만한 요소가 아닐까 싶다. 프렌즈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얼리버드 고객들에게는 쇼핑, 영화, 주유 등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다양한 혜택이 적용된다는 점 역시 이용객들에게는 매력적인 소식이다.



점점 더 스마트해지는 세상 속에서 금융서비스 역시 더욱 편리해지려고 한다. '더 쉽게, 더 자주, 만나는 은행'을 목표로 하는 카카오뱅크의 앞으로의 활약을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다.

(본문 이미지출처 : 카카오뱅크 홈패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