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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마추픽추, 감천문화마을에서 추억 한 장

유별남 2017. 8. 5. 07:00

부산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무수히 많다. 국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는 해운대를 제외하더라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 부산하면 제일 먼저 바다가 떠오르지만, 다른 볼거리도 많다는 뜻이다. 부평깡통시장이나 이승기호떡 등의 먹거리로 유명한 남포동이나 자갈치 쪽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이라면 감천문화마을은 여행코스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감천문화마을이 사하구에 속해 있으나, 오히려 접근하기는 서구의 토성동에서 더 용이한 면이 있다.


(이미지출처 : 감천문화마을 홈페이지)


<감천동 문화마을>

소재지 :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내2로 203

감천문화마을 홈페이지 : www.gamcheon.or.kr



감천문화마을은 부산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1950년대 6·25 피난민이 정착하여 터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산자락에 계단식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은 그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아서 부산의 마추픽추라고 불릴 정도다. 순백의 색깔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질서정연한 모습이 그리스의 산토리니 마을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본래 부산의 낙후된 달동네였지만, 지금은 아름다운 마을풍경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부산광역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다. 연간 관광객 수가 약 200만명 가까이 될 정도이고, 2016년에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의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하니 부산의 대표관광지가 될 만하다.



예전에 방문해본 적이 있었는데, 국내 여행객들 뿐만 아니라 일본인, 중국인 관광객들도 제법 보였다. 이용시간은 09:00 ~ 18:00 이며, 12월에서 2월 사이의 동계기간에는 15:00까지 운영된다. 이 운영시간은 감천문화마을 내 각종 체험시설이나 편의시설의 이용가능시간이다. 마을 자체는 24시간 관람가능하지만, 실제 마을사람들이 거주하시는 공간이기때문에 질서정연하고 정숙한 관람은 필수다.


박물관, 전망대, 갤러리, 도자기 공방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고, 주변경관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와 분위기 좋은 카페, 음식점 등의 볼거리가 다양한 곳이다. 또한, 마을 내에 게스트하우스도 있기때문에 저렴하게 숙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미지출처 : 감천문화마을 홈페이지)


소박한 불빛들이 모인 감천문화마을의 밤풍경도 무척이나 아름답다. 주황빛으로 물든 감천문화마을의 야경을 보고있으면 절로 탄성이 나온다. 휘황찬란한 화려한 불빛도 아름답지만, 단조롭지만 소소한 멋이 있는 이런 야경도 그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여름휴가지로 부산 송도해수욕장을 찾는 분들께는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감천문화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해수욕장이 송도해수욕장이기 때문이다. 자가나 택시를 이용한다면 다대포 해수욕장이나 영도의 태종대 또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한 관광지이다. 자갈치 시장과 남포동 또한 가깝기 때문에 먹거리나 쇼핑을 즐기러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산 감천문화마을의 매력과 함께 소중한 추억 한장 남겨보는 여행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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