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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 나들이, 양산 법기수원지에서 자연을 느끼는 산책

유별남 2017. 8. 8. 12:30

올 여름은 정말 이제까지 여름이 이랬나 싶을 정도로 유난히 덥다. 많은 여행객들이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피서를 떠난다. 여름 피서지로 바다와 해수욕장이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아닐까싶다. 하지만 꼭 바다에서의 물놀이와 해수욕만이 더위를 피하는 방법은 아니다. 울창한 숲이 만드는 시원한 나무그늘아래서 나무와 풀내음을 느끼며 걷는 산책과 산림욕도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오늘 추천하는 여행지는 바로 양산시에 있는 법기수원지이다.


(이미지출처 : 양산 문화관광)


<법기수원지>

소재지 :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법기리 340


법기수원지는 본래 부산광역시 북부일대의 식수원으로 사용된 곳이다. 일제강점기 때 착공되어, 부산의 식수를 공급하던 곳으로 따로 정수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마셔도 될 만큼 청정 수질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생물상이 나타다고 희귀동식물들이 다수 발견될만큼 생물종다양성의 가치가 높은 자연생태계를 가지고 있고 청정 상수원을 보호하기위한 목적때문에 수십년간 민간의 출입이 금지되다가, 약 80년만에 일반인의 관람이 개방되었다고 한다.


(이미지출처 : 양산 문화관광)


80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라 그럴까? 수원지 내의 편백나무와 측백나무로 이루어진 침엽수림은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족히 30-40m는 될 것같은 거대한 나무들이 만들어낸 울창한 숲은 가히 장관이라해도 손색이 없다. 오랜시간동안 간직해온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이미지출처 : 양산 문화관광)


이 울창한 숲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향기는 절로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는 느낌이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법기수원지를 한바퀴 걷는 것은 힐링이 되는 산책이 될 것이다. 약 30분정도 소요되는 이 짧은 시간이 주는 편안함은 그리 작지 않다.

(이미지출처 : 양산 문화관광)


부산에서도 양산은 그리 멀지 않은 곳이고, 교통편도 잘 되어 있기때문에 부산 근처의 조용한 곳을 찾으시는 부산시민들에게도 추천할만한 곳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법기수원지는 계절마다 각각의 매력을 품고 있다.

나무와 저수지, 잘 조성된 공원이 만들어낸 한폭의 그림같은 공간, 법기수원지에서 작은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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