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자동차

스피드와 디자인,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기아 스팅어의 화려함

유별남 2017. 7. 9. 06:30

기아차에서 스팅어(Stinger)를 공식 런칭한 이후, 운전을 하고 다니면 가끔 도로 위에서 보이기 시작하였다.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은 차량이라 자주 볼 수 있는 자동차는 아니지만, 실물을 직접 내 눈으로 보고 느낀 것은 차가 예쁘고 화려하다는 것이다. 기아자동차에서 K5가 처음 출시됬을 때와 비슷하달까. K5의 출시 이후로 기아차가 비상함과 동시에 K5는 현대의 소나타와 함께 국민차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어찌되었건, 스팅어를 출시함으로 기아차에 부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은 반갑기 그지 없다.

스팅어의 출시는 기아자동차 최초의 후륜 스포츠세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완만하게 떨어지는 스팅어의 루프라인을 보고 있으면 국산차에 이런 차가 있었나하는 생각도 든다. 스포츠세단이란 말에 걸맞게 매끄러운 쿠페라인은 그동안 국산차에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아차, 새로운 고급브랜드 런칭?

현대차의 고급화 브랜드인 제네시스 런칭 이후에 제네시스라 하면 어느덧 많은 사람들에게 고급차라는 인식이 생겨났다. 기아차도 같은 목적을 노린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E앰블럼을 사용한 것은 박수받아 마땅할 일이다. 자동차의 앰블럼만 바껴도 전체적인 디자인 느낌이 달라진다. 기아차가 새로 런칭할 브랜드는 정확한 명칭이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 다만, 기아자동차는 상표등록에서 E 엠블럼의 'E'로 시작하는 에센시스(Esencis), 에센서스(Esensus), 에센투스(Esentus)를 나란히 출원했다고 한다. 올 연말 브랜드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니 정확히 어떻게 될지는 좀 더 두고봐야 될 일이다.




국내시장에서의 경쟁구도 어떨까?

올 하반기 제네시스에서 출시예정인 제네시스 G70이 많은 이슈가 되고 있고, 실제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제네시스 G70 역시 고성능 스포츠세단으로 출시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스팅어와 국내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스팅어와 플랫폼을 공유한다고 알려진 G70은 스팅어와 유사한 라인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스팅어와 제네시스 G70의 경쟁은 피할 수가 없어 보인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같은 기아차인 K7과도 판매량을 서로 나눠 가져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비슷한 체급의 두 차종이기 때문에 중후한 느낌의 K7을 선택할 수도, 스포티한 스팅어를 선택할 수도 있다. 가격대는 스팅어가 조금 더 비싸지만, 소비자의 기호와 취향에 따라 감안할 수 있을 정도의 가격차이이기 때문에 모든 것은 소비자의 마음에 달렸다. 다만, 스포츠 5도어 투어링 세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테일게이트 방식으로 열리는 시원시원한 트렁크 등의 차별화로 시장에서 기아(Kia) 스팅어의 경쟁력은 충분히 있어 보인다.




스팅어의 제원과 모델별 가격대는?

현재 스팅어의 라인업과 제원을 살펴보면, 2.0 가솔린 모델의 경우 1,998cc, 255hp, 연비 9.6~10.4km/ℓ 가격 3,500~4,030만원, 2.2 디젤 모델의 경우 2,199cc, 202hp, 연비 13.0~14.8km/ℓ, 가격 3,720~4,280만원, 3.3 가솔린 모델의 경우 3,342cc, 365hp, 연비 8.4~8.8km/ℓ, 가격 4,460~5,110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날카롭게 잘 다듬어진 헤드램프와 매끄러운 라인을 보고 있자면 스팅어가 기아차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인 기아차와 스팅어의 비상이 어디까지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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