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자동차

연비와 가성비를 모두 겸비한 친환경 자동차 기아 니로(Niro)

유별남 2017. 7. 6. 05:30

국산 자동차 시장에서도 최근 소형 콤팩트 SUV 시장은 그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다. 쌍용의 티볼리와 르노삼성의 QM3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던 시장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티볼리, QM3 뿐만아니라, 쉐보레의 트랙스(Trax) 또한 이 시장을 점유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얼마 전에 가세한 현대 코나(Kona), 기아 스토닉(Stonic)의 등장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콤팩트 SUV계의 춘추삼국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사실 기아자동차에서 새로 출시한 기아 스토닉 이전에 기아차는 콤팩트 SUV인 니로를 이미 출시한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토닉을 출시할 당시 서로 판매량을 갉아먹는 것이 아니냐에 대한 우려 또한 없진 않았다. 하지만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친환경차의 상반기 판매량이 3만대 이상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그중 기아(Kia) 니로의 판매량은 1만여대에 달할 정도이며 반기 기준으로 국산 친환경차 중 유일하게 3만대 고지를 점령한만큼 국산 친환경자동차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국민인식의 변화와 정부의 각종 혜택 등이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예상된다.





여전히 티볼리가 우세한 국산 소형 콤팩트 SUV 시장에서 코나, 트랙스, QM3, 스토닉 등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었지만, 사실 기아차의 니로는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다른 모델들이 가솔린과 디젤모델을 주력으로 삼는 반면, 니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력이기 때문이다. 친환경 소형 SUV모델을 원하는 소비자에 있어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이들의 마음만 휘어 잡을 수 있다면 성공가도를 이어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시장에는 여러가지 변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2018년형으로 출시된 기아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니로 PHEV)는 신규 사양과 함께 일부 변경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가솔린과 전기를 이용하는 니로 1.6 가솔린모델은 복합 휘발류 기준 19.5km/l의 동급대비 압도적인 연비를 자랑한다. 최고출력은 148마력, 최대토크는 32.3kg.m로 준수한 편이다. 전장은 4,355mm, 전폭 1,805mm, 전고 1,545mm로 동생인 스토닉에 비해 더 큰 차체를 가지고 있다. 고효율의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함으로써 1회 완충시 전기모터만으로 약 40km 주행이 가능하고 가솔린+전기의 복합주행모드로 8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니 유류비를 절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눈여겨볼만한 부분이다.


2018년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출시가격은 3,305~3,535 만원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아닌 1.6 HEV 모델은 2,355~2,785 만원으로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여기에 친환경차에 대한 정부 지원금과 각종 세제혜택이 더해진다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다. 가성비를 앞세운 차량으로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자동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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