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아이도 뚝 그치게 만든다는 곶감, 곶감의 놀라운 효능

호랑이가 잡아간다고 해도 울음을 그치지 않던 아이가 곶잠을 주자 울음을 뚝 그친다는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가 있다. 곶감은 생감을 가공하여 만든 건과로 우리나라 건조과일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생감이 완전히 익기 전 껌질을 얇게 벗겨내어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부는 곳에서 말려서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곶감이다. 명절이나 제사에 오르기도 하는 곶감을 건조시켰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건시(乾枾)라고도 불리는 곶감, 오늘은 12 ~ 1월이 제철인 곶감이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곶감 효능 BES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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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침, 가래 해소

곶감은 한방에서도 목소리를 윤택하게 하고, 기침, 가래를 치료하는 효능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곶감에는 비타민C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감기 증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2. 혈관건강

곶감에 사용되는 감은 덜 익은 떫은 감이 사용된다고 한다. 감의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은 바로 탄닌이라는 성분이다. 탄닌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혈압을 조절하는데 효과가 있어 고혈압,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3. 면역력 강화

감은 비타민 C가 아주 풍부한 과일인데, 이 비타민 C가 혈액속의 백혈구의 활성을 촉진시켜 몸밖에서 침입한 해로운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단감에 비해 곶감은 비타민C 함량이 낮긴 하지만, 장시간 보관가능한 곶감은 언제든지 꺼내먹기 편리한 장점이 있다. 또한 곶감에는 강력한 항산화성분인 카로틴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비타민 C와 시너지 효과를 내어 감기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등 면역력을 상승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숙취해소

곶감은 알코올 분해에 관여하는 ALDH 효소의 활성을 촉진시켜 주기 때문에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곶감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A, C, 칼륨, 마그네슘 등은 몸의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고 혈중 알코올이 상승되는 것을 억제한다.

5. 나트륨 배출

칼륨은 체내 나트륨 수치를 조절하는데 관여하는 성분인데, 곶감에는 이 칼륨 성분이 아주 풍부하다. 곶감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칼륨 성분은 짠 음식을 많이 먹는 우리의 식문화에서 필수적인 성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나트륨 배출에 관여하는 중요한 성분이다. 곶감에 풍부한 칼륨성분은 혈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6. 체중조절

곶감은 100g당 칼로리가 약 230kcal 정도로 당도에 비해 열량이 낮다. 체중관리를 하는 운동이나 다이어트 중 단 것이 당긴다면 곶감만 한 것이 없다. 게다가 곶감에는 섬유질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소화를 돕고 포만감을 충분하게 주어 식사량 조절에 도움을 주어 체중감량에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곶감의 효능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곶감을 먹다보면 항상 생기는 의문이 있다. 바로 곶감의 겉에 묻어 있는 하얀가루의 정체가 무엇일까 하는 것이다. 밀가루를 묻힌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곶감의 하얀 가루의 정체는 감을 말리는 과정에서 감 내부에 있던 포도당과 과당이 표면으로 빠져나와 결정화된 것이라고 한다. 몸에 전혀 해로운 것이 아니며, 오히려 이 하얀 가루가 기침과 가래 증상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안심하도 먹어도 될 것 같다. 곶감은 생감에 비해 당도가 높아져 당뇨 증상이 있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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