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건강한 음식

산에 숨겨진 보약 도토리, 도토리의 대표 효능 건강정보 알아보기

유별남 2017. 11. 2. 20:54

가을은 유난히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다. 높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 그리고 울긋불긋 물이든 단풍나무 사이로 즐기는 산행은 여느 계절의 산행보다도 즐거운 묘미가 있다. 가을 산행 중 쉽게 만날 수 있는 녀석이 있다. 바로 참나무속에 속하는 나무열매인 도토리[acorn]이다. 강원도, 경상도 사투리로 꿀밤, 굴밤이라고도 불리는 도토리는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사용되어진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이다. 산행을 끝마치고 산 아래 식당에 들러 막걸리 한 잔과 함께 먹는 도토리묵도 그야말로 일품이다. 9월부터 12월이 제철로 가을, 겨울철이 별미인 도토리, 오늘은 도토리가 어떤 효능을 가지고 우리 건강에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가 한다.





도토리 효능 BEST 4



1. 탄닌

도토리는 약간 쓴 맛이 난다. 도토리의 쓴 맛이나 감의 떫은 맛은 탄닌 혹은 타닌이라고 하는 성분때문인데, 타닌은 떫은 맛을 내지만 혈관을 부드럽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작용으로 고혈압,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타닌은 항산화작용을 하며, 탄 음식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을 억제하고, 지방의 대사를 촉진시켜 중성지방을 분해하는데도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타닌은 염증을 없애는 소염작용, 지혈효과, 살균 및 해독작용을 가지며, 설사를 멈추게 하는데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중금속 배출, 해독작용

과학시간에 중금속에 대해 배운 기억이 있을 것이다. 중금속은 음식물을 통해 흡수되는데, 먹이사슬의 최종 소비단계에 가까워질수록 중금속 축적이 일어나게 된다. 아주 미량의 중금속이 인체에 점점 축적되면 다양한 중금속 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도토리에는 이 중금속을 흡수, 배출하는 효과가 뛰어난 아콘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중금속의 해독을 도와줄 수 있다. 또한 도토리는 살균효과가 뛰어나며 몸 속의 노폐물,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어 신체를 정화시키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혈관건강

도토리는 항산화력을 가지고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해독작용이 뛰어나 혈관 속 노폐물을 배출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각종 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칼륨이 풍부한 도토리는 체내 나트륨 수치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4. 다이어트

도토리는 100g당 칼로리가 221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다. 도토리에 풍부한 탄닌은 지방으 대사를 촉진시키고 중성지방을 분해하는데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열량이 적고, 수분의 함유량이 높아 다이어트에 좋으며, 비만 체질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탄수화물이 상당량 함유되어 있기때문에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은 체중조절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한방에 기록된 도토리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 한의서에는 도토리를 상실, 또는 상수리 열매라 하여, 오랜 위장염이나 피로, 숙취 해소에 널리 쓰이며 설사를 멎게 하는 지사작용과 이질을 낫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민간에서는 껍질을 달인 즙을 고환이 붓는 병과 임질에 사용되어져 왔으며, 한방에서는 햇볕에 말린 도토리를 설사, 위장병의 약재로 사용한다고 한다.



◆도토리 부작용


도토리는 변비를 멈추게 하는 지사효과가 좋지만,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변비를 유발할 수 있어 평소 변비가 있는 사람은 도토리를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도토리는 철분이나 칼슘의 흡수를 저해할 수도 있기때문에 빈혈 증상이 있는 환자나 이와 같은 약을 먹는 사람은 의사와 상의하는 등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상 도토리가 가지고 있는 효능에 대해 몇가지 알아보았다. 건강을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등산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산행을 마치고 난 뒤에 도토리묵, 도토리묵밥 등 도토리로 만든 음식을 먹는 것은 입도 즐겁게 하고 건강에도 더욱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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