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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 울금, 밭에서 나는 황금이라 불리는 울금의 효능과 먹는 방법

유별남 2017. 10. 21. 05:13

예로부터 황금색을 띄는 거의 대부분의 것들이 귀하게 여겨져 왔다. 오늘 소개할 울금 역시 마찬가지이다. 울금은 특유의 노란빛을 띠며 '밭에서 나는 황금'으로 불릴 정도로 울금이 가진 효능이 인정받아 왔다. 생강과에 속하는 울금은 강황과 많이 비교되기도 하는데, 뿌리줄기인 강황과는 다르게 덩이뿌리를 사용한 것을 말한다. 울금의 원어명인 Curcuma는 황금이라는 뜻을 가진 'kurkum'이라는 아라비아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울금[鬱金]이라는 이름은 술에 섞으면 누런 황금빛을 띠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오늘은 황금빛을 가진 울금이 어떤 효능을 가지고 황금처럼 귀하게 이용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커큐민(curcumin)




울금은 슈퍼푸드로 인정을 받을 정도로 그 효능이 대단한데, 그 비밀은 바로 울금의 노란빛을 내는 커큐민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이 높은 치매가 인도에서는 발병률이 아주 낮은 편이다. 인도사람들이 즐겨먹는 인도커리 속에 그 이유가 숨어 있다. 울금은 카레의 원료로 사용되며, 울금의 커큐민 성분은 치매 유발물질인 아밀로이드베타를 억제하고,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통하여 활성산소가 세포를 산화시키는 것을 막아줘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진다. 치매뿐만 아니라 당뇨, 동맥경화,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과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커큐민 성분 덕분에 울금의 인기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울금의 효능 BEST 5




1. 치매예방

앞서 언급한 것처럼 울금에 포함된 커큐민 성분은 치매를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강력한 항산화작용은 물론 치매를 유발하는 물질의 축적을 막아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뇌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호르몬 분비를 개선하여 뇌를 활발하게 하고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등 뇌기능 향상 효과가 있다고 한다.



2. 간 기능 강화

울금에 함유된 커큐민은 간 건강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담즙의 분비를 원활하게 하여 소화기능을 향상시키며, 간의 해독작용에도 영향을 주기때문에 음주를 통해 섭취되는 알코올을 분해도 도와준다. 과한 음주는 건강에 좋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술을 많이 마셨다면 숙취, 피로를 해소하는데 울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3. 암, 성인병 예방

울금에 함유되어 있는 커큐민은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체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정상세포이외의 비정상세포들의 사멸을 유도하는 기능으로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동맥경화,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도 효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소화기능 개선

「동의보감」에서는 '울금의 성질은 차며 맛은 맵고 쓰며, 독이 없다'고 언급하고 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진 강황과는 달리 서늘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냉증에 도움이 되지만 대체적으로 평이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소화불량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소화기능과 관련된 담즙의 분비를 원활하게 하여 소화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5. 여성건강

울금은 기를 소통시키고 어혈을 풀어주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여성들의 생리통이나 생리 불순 완화에 도움이 된다. 치매 예방은 물론 옆구리 통증을 완화하는데도 효능이 있다. 토혈, 코피를 치료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울금이 이용



울금은 기원전부터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을만큼 인류와 오랜 시간을 함께해 왔다. 주로 약재로 이용되는 울금은 염료나 식품 착색재로도 사용된다.


치매 발병률이 낮은 인도에서 즐겨 먹는 카레(curry)의 원료로도 사용되며, 중국에서는 노란색을 내는 염료로도 사용되어 왔다. 단무지의 노란색을 내는 착색재로 이용되는 울금은, 특히 세계적으로 장수마을로 알려진 일본 오키나와 일대의 특용작물로 재배되는 등 건강식품으로서의 가치가 대단하다.



울금 섭취방법



울금차 : 깨끗하게 씻은 생울금을 얇게 잘라 물에 넣고 끓인 뒤,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첨가한다. 울금가루는 꿀에 적당한 비율로 섞어 꿀물과 같은 방법으로 마시면 된다.

울금술 : 소주와 설탕을 배합하고 울금가루를 넣고 3개월 정도의 숙성과정을 거친 후에 마신다.

울금밥 : 밥을 하기 전에 울금분말 소량을 함께 풀어 지으면 노란빛깔의 건강한 밥을 먹을 수 있다.

울금카레 : 카레를 만들어 먹을 때, 울금가루 한 스푼을 넣으면 더욱 건강하고 고운 빛깔의 카레가 된다.


울금은 쓴 맛을 내기때문에 울금을 너무 많이 넣을 경우에는 음식의 맛이 덜해질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다. 기호에 따라 울금의 양을 조절해가며 다른 식재료와 혼합하여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유, 야쿠르트 등 유제품에 넣어 먹어도 좋으며, 생선이나 육류 요리 시 울금가루를 소량 넣으면 잡내를 잡아 주는 역할로도 사용될 수 있다. 기호에 알맞게 조미료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좋다.



지금까지 울금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와 이용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간혹 울금이 체질에 맞지 않아 알러지 반응이 생기는 사람도 있으므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 울금은 음식보다는 주로 약재로 이용되기 때문에 복용할 때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하고 섭취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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