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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꽃말, 국화차 효능 등 예쁜 가을꽃 국화의 모든 것

유별남 2017. 10. 8. 07:17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면 형형색색의 가을꽃들이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꾸미기 시작한다. 예쁜 가을꽃들 중에서 국화[Chrysanthemum, 菊花]는 단연 가을을 대표하는 가을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빨강색, 자홍색, 흰색, 노란색 등 들판을 드넓게 수놓는 국화는 가을을 더욱 화사하게 만드는 꽃이기도 하다. 가을의 높고 푸른 하늘 아래 국화가 그리는 그림을 보고 있으면 가을이 한껏 다가와 있는 것이 느껴진다. 오늘은 대표적인 가을꽃, 국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국화"



국화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원예용으로 많이 재배된다. 예로부터 사군자인 매난국죽(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에도 속하는 국화는 군자(君子)의 미덕을 잘 보여주는 꽃이기도 하다. 늦은 가을의 추위와 서리를 이겨내며 꽃을 피우는 국화는 굳은 지조를 상징하며 우리 조상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왔다. 옛 문인들은 국화를 특별하게 여겨 국화를 주제로 한 시를 즐겨 읊었다고 한다.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국화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들국화, 재배국화 등 국화의 품종에 따라 조금씩 다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국화의 꽃말과 유래



어린 소녀를 닮아 하늘하늘 거리는 코스모스는 신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처음으로 만든 꽃이라고 한다. 이것저것,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창조된 코스모스와는 다르게 국화신이 창조한 마지막 꽃으로 완성된 꽃이다. 튼튼한 꽃대에는 하나의 꽃만이 피어나며, 국화의 향기는 다른 꽃들에 비해 더욱 진하다. 지조를 상징하는 사군자에도 포함되는 국화는 추위와 서리를 이겨내고 늦가을에 꽃을 피워내는 강한 생명력도 가지고 있다.


국화는 다양한 색깔과 종류가 있어, 꽃말도 다양하다. 고결, 평화, 절개, 성실, 청초, 고상함 등 여러가지의 꽃말을 가지고 있는 국화는 꽃의 색깔에 따라 상징하는 꽃말이 다르다. 대표적으로 흰색 국화는 경건함을 상징하는 꽃말로 장례식장에서 분화·헌화를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색깔별 국화 꽃말 -


빨간색 국화 : 당신을 사랑합니다.

빨강, 자홍색 국화 : 고상함

분홍색 국화 : 정조

노란색 국화 : 실망, 짝사랑

보라색 국화 : 내 모든 것을 그대에게

흰색 국화 : 성실, 감사, 진실, 순결, 경건함



국화차 효능


마시는 물 중에 으뜸은 새벽에 긷는 우물의 정화수(井華水)이고,

그 다음은 차가운 샘물인 한천수(寒泉水),

그리고 다음이 국화꽃으로 가득 덮인 연못에서 기른 국화수(菊花水)이다.

- 동의보감 -



조선시대 왕세자들이 두뇌활성을 위해 국화차를 즐겨 마셨다고 한다. 예로부터 국화차는 독이 없고, 성질이 온순하여 눈을 밝게 하고, 머리를 좋게하며, 신경통·두통·기침 등에 효엄이 있다고 하며 오래 마시면 불로장수한다고 전해진다. 특히 우리나라의 감국(甘菊)으로 만든 차는 그 맛과 향이 아주 뛰어난 차로 인정받고 있다. 비타민A, B, 아데닌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국화차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감기 등 질병에 대한 면역력 향상, 지방간 예방,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원활한 혈액순환을 통해 건강한 신진대사를 유지하고, 아토피 등 피부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가을하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국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10월과 11월, 딱 이맘 때부터가 제철인 국화, 아름다운 국화를 감상하면서 눈도 즐겁고, 서늘한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국화차와 함께 향과 맛을 음미하며 건강한 가을을 보내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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