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글쭈글 대추, 대추의 재발견 대표 효능 7가지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 가을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 하나 둘 찾아온다. 황금빛으로 물들어 벼는 고개를 숙이고, 울긋불긋 단풍은 들과 산을 물들인다. 그리고 감나무에 달린 감도 먹음직스런 색깔로 익어가며 보는 이의 입맛을 돋운다. 오늘 소개할 대추(大棗, Jujube)도 빨갛게 익어 절정의 가을을 알린다. 이렇게 잘 익은 대추의 과육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있어 단맛을 낸다. 주로 말린 대추를 많이 이용하지만, 생대추를 그대로 먹기도 하고 품질을 향상시킨 보은대추, 사과대추 등으로 먹기도 한다. 대추술, 대추식초, 대추죽, 대추차, 대추즙 등 먹는 방법도 다양한 대추, 오늘은 대추가 어떤 효능을 가지고 우리의 몸을 이롭게 하는지 몇가지 이유를 알아볼까 한다.

"대추 효능 TOP 7"

1. 정화작용

대추에는 칼륨이 풍부하여 체내의 나트륨 양을 적정 수준 유지하는 것을 도와준다. 나트륨 섭취량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상, 나트륨 수치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나트륨이 과다하면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대추는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신장 기능을 원활하게 하여 소변을 통해 몸에 쌓인 노폐물 배출을 도와 몸을 정화하는 작용을 한다.

2. 항암작용, 항산화작용

대추에는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가지는 폴리페놀과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인체 내에서 해로운 역할을 하는 활성산소의 배출을 돕고, 암세포가 전이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또한, 대추에 함유된 식이섬유소와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발암물질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고 배출시켜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3. 여성건강

대추는 여성에게 친화적인 식품이기도 하다. 산후 조리 중인 산모 또는 갱년기의 여성에게는 호르몬 분비가 불안정해지는 등 신체에 급격한 변화가 찾아오면서 우울증, 빈혈 등의 증세를 동반하기도 한다. 대추에는 세트로닌과 엽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마음을 진정시키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우울증, 빈혈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된다.

4.  스트레스 해소

대추에는 판토텐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부신 피질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스트레스 저항력을 상승시키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대추에 풍부한 세트로닌과 마그네슘 역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기능을 하여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분들에게 좋은 음식이 될 수 있다.

5. 혈관 건강

대추는 혈관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음식으로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대추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혈관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으로 혈관을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비타민(C,P)도 풍부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저항력을 향상시킨다. 항산화물질도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등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데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6. 피부미용

대추에는 다양한 항산화물질들이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대추에 함유된 비타민C(100g당 70mg)는 사과의 약 17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로 아주 풍부한 편이다. 강력한 항산화작용은 피부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피부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C는 기미, 주근깨, 잡티 등 각종 피부트러블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어 쪼글쪼글한 건대추와는 반대로 젊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7. 건강한 신체

대추는 100g당 104kcal로 적지 않은 열량을 가지고 있어 많은 양을 섭취하면 체중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대추에는 비타민(A, B, C, P), 칼슘, 칼륨, 인, 엽산 등 다양한 무기질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신체의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고,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증가시켜준다. 특히, 대추에 풍부한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체지방 분해에도 도움이 되기때문에 적절히 섭취하면 운동을 병행한 다이어트에는 극대화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금까지 대추가 건강에 좋은 이유를 몇가지 알아보았다. 대추는 다양한 음식에 이용되기도 하고, 약재로 사용되기도 하는 등 사용범위가 다양하다. 특히 삼계탕 등 보양식에도 대추는 빠지지 않는 재료 중에 하나이다. 생대추보다 말린대추가 접할 기회가 많아 더 익숙하지만 쭈글쭈글하여 손이 잘 가지 않는 대추, 하지만 겉보기와는 다르게 대추의 속은 가득 차있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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