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일상생활 팁

자전거의 종류,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유별남 2017. 7. 10. 06:30

자동차가 우리 생활에 많이 보급되면서 자전거 이용률이 점차 낮아지는듯 하였으나,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점부터는 다시 사람들은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니고 있다. 가까운 거리의 등·하교, 출퇴근용으로 타고다니거나, 취미생활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수가 많아졌다. 여가생활이나 운동을 위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의 기호 또한 다양해지는 만큼 자전거의 종류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오늘은 우리가 흔히 볼 수있는 자전거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1. 로드 자전거(로드바이크, Roadbike, Road Bicycle)




흔히 로드바이크라고 부르는 이 자전거는 포장된 도로에서 더 잘달릴 수 있도록 설계된 자전거이다. 매끈하게 잘 닦여진 포장된 도로나 아스팔트에서 달리기에 적합한 자전거이다. 자전거를 경량화시키기 위해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여 만들고, 바퀴폭이 좁기 때문에 도로와의 마찰력을 줄일 수 있어 속도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경주용 또는 경륜 자전거라 불리는 자전거와 형태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핸들에는 아래로 구부러진 로드 드롭바(Road Dropbar)를 장착하기 때문에 외관상으로 우아해 보이는 면도 있다.

로드 자전거의 종류로는 하이브리드(Hybrid) 자전거, 리컴번트(Recumbent) 자전거, 미니벨로(Minibello) 자전거로 용도에 따라 분류된다. 우리가 길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자전거가 바로 하이브리드 자전거이다. 하이브리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포장된 도로 뿐만아니라 비포장 도로에서도 잘 달릴 수 있도록 산악 자전거와 로드 자전거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자전거이다. 리컴번트 자전거는 등받이가 있어 등을 기대고 비스듬히 누워서 탈 수 있는 자전거이다. 미니벨로는 언제든 들고 다니기 편하게 휴대성이 장점인 자전거이다.



2. MTB(산악 자전거, Mountain Bike, Mountain Terrain Bike)




MTB라고 불리는 것은 산악자전거를 말한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타고다니는 자전거라기 보다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자전거이다. 1970년대 이후로 비치 크루저에 모터사이클의 충격 흡수 장치와 타이어를 접목해 산악 지형에서 탈 수 있게 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험준한 산악 지형이나 오프로드에서 타기 위해 제작된 자전거이기 때문에 충격에 버티기 위해 강도높은 프레임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충격 흡수장치나 광폭 타이어, 고성능의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다소 위험할 수 있는 지형에서도 자전거를 타기에 알맞게 설계되었다. 산악자전거의 종률는 대표적으로 XC(Cross Country) Bike(크로스컨트리 자전거), All Mountain Bike(올마운틴 자전거), Down hill Bike(다운힐 자전거), Freeride Bike(프리라이드 자전거) 등이 있다.



3. 고정 기어 자전거(Fixed-gear Bicycle)




픽시 자전거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자전거이다. 이 자전거의 가장 큰 특징은 브레이크가 없다는 것이다. 원래 발명된 목적이 경주용 자전거로 사용하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브레이크나 변속장치가 따로 없다. 1990년대 미국 뉴욕, 뉴올리언스 등에서 자전거로 우편물이나 서류 등을 배달하던 사람들이 더 빨리 다니기 위해 경륜 선수 자전거를 개조해서 타고 다니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유래이다.

부품 구성이 단순하기 때문에 개인이 혼자 조립하거나 수리하기가 편하다. 프리휠을 갖고 있지 않고 기어와 바퀴축이 직접 고정되어 있어서 일반 자전거와는 다르게 후진을 할 수도 있다. 부품이 단순하기 때문에 외관상 깔끔한 장점도 있다. 다만, 주의해야될 점은 제동장치가 없는 픽시자전거 관련 법 조항중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자전거는 현행법상 '자전차'로 분류되어 브레이크 없이 공공도로를 달리는 것은 불법이다. 또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에 따르면 픽시 자전거를 일반 도로에서 타려면 반드시 앞바퀴, 뒷바퀴 각각을 제동하는 별도의 브레이크를 갖춰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숙지할 필요가 있다. 요즘 출시되는 픽시 자전거들은 대부분 브레이크를 장착하고 나오지만 알아두어서 나쁠 것은 없다.



4.팻바이크(Fat Bike)




최근에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자전거를 꼽으라면 팻바이크가 1순위가 아닐까싶다. 길을 걸어가다가 왠 오토바이 바퀴를 장착한 자전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자전거가 바로 팻바이크이다. 팻바이크의 타이어의 폭은 3.7인치 전후로 왠만한 바이크가 부럽지 않다. 원래 팻바이크는 눈 덮힌 설원에서 타기 위한 용도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눈 위에서는 물론, 사막을 여행하거나, 해수욕장같은 모래사장에서 타는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된다. 두껍고 낮은 공기압의 타이어를 장착하였기 때문에, 단단하지 않은 모래 위나 눈 위에서도, 또는 장애물이 많은 험준한 곳에서도 무리 없이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겁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이 정도 매력이라면 조금 더 무거운 것은 감안할만 하다.



이외에도 BMX(곡예, 묘기용으로 타는 자전거), 경주용 자전거, 탠덤 자전거(2인용 자전거), 외발 자전거 등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가 있다. 이처럼 자전거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각각의 용도와 목적에 맞게 매우 다양화되고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친숙한 자전거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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