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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에서 맡는 가을 향기, 밀양 8경 중 딱 좋은 가을여행지 5

유별남 2017. 9. 8. 07:07

부슬부슬 가을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을이 다가왔다. 아직까지는 덥고, 쌀쌀한 날씨를 오가고 있지만, 이제 시원해질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높은 가을하늘과 시원한 날씨는 어디론가 떠나기에 딱 좋다. 아무곳으로 떠나기만 해도 각양각색의 색을 가진 가을이 우리를 반긴다. 그래서 가을이 돌아올 때마다 더욱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밀양 8경으로 본래 경치가 좋기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면서도 가을에 가면 더 좋은 다섯곳을 소개해볼까 한다.



<가을이 아름다운 밀양 8경 중 다섯곳>


영남루

경남 밀양시 중앙로 324



(출처 : 밀양시문화관광)


영남루는 우리나라 보물 제 147호에 지정된 곳으로 진주의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자그마한 언덕위에 있는 영남루의 아래로는 밀양강이 흐른다. 밀양강과 멋진 조화를 이루며 위용을 뽐내는 영남루는 장관인데다, 영남루 높은 누각에서 보는 주변의 경치도 아름답다. 뿐만 아니라, 밤에 바라보는 영남루의 야경은 또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밀양강에 거울처럼 비치는 영남루의 밤은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호박소

경남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로 334-1


(출처 : 밀양시문화관광)


밀양은 여름에도 얼음이 얼어있다는 얼음골이 유명하다. 그만큼 시원하고 깨끗한 계곡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밀양이다. 밀양의 청정계곡물이 흐르는 호박소는 그 모양이 절구의 호박같다하여 호박소라고 불렸다고 전해진다.  가을 단풍의 낙엽이 계곡으로 떨어져 투명한 물 위로 떠내려오는 모습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표충사

경남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


(출처 : 밀양시문화관광)


표충사가 있는 재약산은 사계가 모두 아름다워 수시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그런 재약산에 위치한 표충사는 계절마다 옷을 갈아 입는다. 가을이면 마치 색동옷처럼 알록달록한 색의 단풍으로 지은 옷을 입은 표충사는 아름다울 수 밖에 없다.


위양못(양양지)

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로 273-36


SBS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SBS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위양못은 신라시대 때 백성의 농사를 위해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축조된 저수지라고 한다. SBS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의 촬영지로 사람들에게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저수지 중앙에는 5개의 작은 섬과 작은 정자가 있고, 희귀한 식물들이 사시사철 매력을 뽐낸다. 특히 5~7월 사이면 이팝나무의 하얀 꽃이 절경을 이룬다. 가을(9~10월)에 방문하면 이팝나무의 검은색 열매가 열린 것을 볼 수 있다.


재약산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출처 : 밀양시문화관광)


앞서 언급한 표충사가 위치한 재약산도 가을 경치가 일품이다. 영남 알프스의 산군에 속한 산으로 산세가 부드러워 등산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특히, 재약산의 능선에는 물결같은 억새가 자생하고 있어 가을이면 산행의 재미가 더욱 쏠쏠해 진다. 가을의 높은 하늘과 드넓게 펼쳐진 억새밭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절로 힐링이 된다.


볼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한 밀양은 아름다운 도시이다. 부산, 울산, 대구, 창원의 거의 정중앙에 위치한 밀양은 근교 나들이, 혹은 당일 여행지로도 추천할만 한 곳이다.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장관을 품은 밀양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을 내음을 맘껏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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