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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에서 가을을 즐기는 방법, 단풍과 억새가 유명한 양산 8경 중 다섯곳

유별남 2017. 9. 6. 07:07

시원해지는 날씨와 함께 가을이 시작되었다. 아직까지 쌀쌀한 날씨는 아니지만, 가을이 다가왔다는 것은 충분히 실감할 수 있다.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참 알 수 없는 것이 계절이 바뀔 때마다 문득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따뜻한 봄이 오면 꽃놀이를 가고싶고, 무더운 여름이 오면 물놀이를 가고 싶어지는 것처럼 말이다. 가을이 와도 떠나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다. 그래서 부산, 울산 근교 나들이로도 좋은 경상권의 가을 여행지를 이야기 해보겠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가을냄새가 물씬 풍기는 양산 8경 중 다섯곳을 소개해볼까 한다.


양산 제 1경. 통도사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출처 : 양산시 문화관광)


통도사는 우리나라의 사찰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찰이다. 신라 선덕여왕 15년에 사찰이 지어졌다고 전해지며, 통도사 대웅전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국보 290호로 지정되어 웅장함을 자랑한다. 통도사 주위를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고 있는 영축산은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한 색깔로 뒤덮혀 방문객들을 반긴다. 오래된 사찰인 통도사의 돌담과 어우러지는 단풍도 매우 아름답다. 자주 찾는 등산객들에게는 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기도 하니 기회가 된다면 단풍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양산 제 2경. 천정산

경남 양산시 웅상(평산동, 소주동), 상북면, 하북면 일대


(출처 : 양산시 문화관광)


천정산은 해발 922m의 높이로 양산 최고의 명산으로 손꼽힌다고 한다. 천정산은 예로부터 계곡과 폭포가 많고,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산이라 불려왔다고 전해진다. 천정산에는 희귀한 식물상과 곤충산이 나타날 정도로 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다. 가을이면 온 산을 뒤덮은 억새풀로 장관을 이뤄 등산객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이다.


양산 제 4경. 홍룡폭포

경남 양산시 상북면 홍룡로 372 일원


(출처 : 양산시 문화관광)


홍룡폭포는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보기 드문 3단 구조의 폭포이다. 기암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폭포 아래의 홍룡사라는 작은 사찰이 홍룡폭포와 함께 더욱 아름다운 풍광을 만든다. 거기다 가을의 색이 입혀지면, 이런 것을 금상첨화라 부르지 않을까 싶다.


양산 제 5경. 배내골

경남 양산시 원동면 대리, 선리


(출처 : 양산시 문화관광)


배내골은 여름철 피서지로 더욱 잘 알려진 곳이다. 울창한 숲 사이로 흐르는 시원한 계곡을 가진 배내골을 여름이 되면 피서객들이 줄을 잇는다. 하지만, 가을의 배내골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영남알프스 가지산의 단풍이 형형색색을 이루며 둘러싸고 배내골의 계곡물에 떨어진 낙엽이 떠다니는 모습은 아름답다고 해도 부족하지 않다.


양산 제 6경. 천태산

경남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출처 : 양산시 문화관광)


천태산은 등산코스로도 유명한 산으로 천성산, 영축산과 함께 양산의 3대 명산으로 불린다. 그만큼 경치가 빼어나고, 아름다워 찾는 이들도 많다. 특히 천태산 정상에서의 일몰은 절로 탄성이 나올 정도로 신비롭다고 한다. 가을에 붉게 물든 단풍과 함께 보는 붉게 떨어지는 낙조는 그 아름다움이 말로 형용할 수 없을 것이다.


가을의 색과 어울리는 곳이 양산에 있다. 높고 청명한 가을하늘의 푸른색과 단풍이 수놓은 산의 빨간색, 노란색. 가을이면 자연이 칠한 색깔로 장관을 이룬다. 부산, 울산, 창원 등 주변 도시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하여 근교 나들이로도 양산은 안성맞춤이다. 혹시나 양산을 방문하게 된다면 밤까지 있어보는 것도 좋다. 밤하늘의 새까만 색과 반짝이는 수많은 별빛의 찬란함도 양산에서 볼 수 있는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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