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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웃을까? 삼성 갤럭시 노트8, LG V30 전격 비교(디자인, 스펙, 사양, 특징)

유별남 2017. 9. 1. 07:07

드디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춘추전국 시대의 막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9월 중순 출시를 앞두고 삼성과 엘지의 대표주자들이 공개되었다. 언팩행사를 통해 삼성 갤럭시노트8(Samsung Galaxy Note 8)이 공개된지 약 일주일이 지난 후에 LG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V30이 공개되어 경쟁에 불이 붙으려고 하고 있다. 세계적인 스마트폰 강자로 자리매김한 아이폰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소문만 무성할 뿐이다. 충성고객층이 두터운 아이폰이지만 출시가 늦어질수록 잠재고객들을 빼앗길 우려가 있기때문에 아이폰8의 출시를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어찌되었건 하반기 출시예정 스마트폰들 중에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삼성(Samsung)의 갤럭시노트(Galaxy Note 8)과 엘지(LG)의 V30가 치열해질 전장 속으로 먼저 뛰어들었다.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오늘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갤럭시노트8과 V30, 이 두 스마트폰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디자인

▲삼성 갤럭시노트8

▲LG V30


먼저 사람의 첫인상 격인 두 스마트폰의 디자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앞으로 출시될 스마트폰들의 디자인은 사실 상당히 닮아있다. 그도 그럴것이 제로베젤에 가까운 베젤리스 디자인을 대다수가 채택했기 때문이다.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베젤의 크기를 최소화하는 대신, 그 빈자리만큼 화면의 비율을 높였다. 큰 화면을 가진데 반해, 기기의 크기는 더 작아지고 얇아졌다.


전체적으로 비슷하긴 하지만, 디자인이 점점 닮아가는 추세에도 각 모델들의 개성은 살아있다. 모서리의 각은 갤럭시노트8은 각진 형태를 채택했고, V30은 조금 둥근 모서리를 채택한 모습이다. 그래서인지 갤럭시노트8은 좀 더 세련된 느낌이고, V30은 유려한 느낌의 디자인을 자아낸다. LG V30의 실물은 아직 직접 보지 못하였지만, 직접 경험한 갤럭시노트8의 디자인은 이미지로 보는 것 보다 훨씬 이쁘고 세련된 느낌을 자아냈다. (실물 리뷰 보러가기 - 체험존에서 만난 삼성 갤럭시 노트8 실물 리뷰, 디자인, 체험 후기)


삼성의 전면 삼성로고를 제외시켰을 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처럼 LG V30도 전면의 로고를 없애면서 전체적으로 심플한 느낌을 더했다. LG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도 희소식이 아닐까싶다. 닮은 듯 닮지 않은 디자인에서부터 고객들의 취향이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디스플레이, 크기

▲삼성 갤럭시노트8

▲LG V30


갤럭시노트8과 V30 모두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베젤의 크기를 굉장히 줄였기 때문에 전면부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엄청나다.


갤럭시 노트8은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큰 화면을 자랑한다. 6.3인치의 쿼드 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선명한 화질을 구사한다. LG V30은 노트8보다는 조금 작은 화면을 가지고 있다. 6.0인치의 QHD+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였고, 인치당 픽셀수는 538ppi로 갤럭시노트8의 521ppi보다 더 많아, 화면이 조금 작아도 더 선명한 화질을 구사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8은 162 x 74.8 x 8.6mm의 크기를 가지고, V30은 151.7 x 75.4 x 7.3mm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6.3인치의 갤럭시노트8에 비해 6.0인치의 V30이 조금 더 작고 두께도 얇다. 하지만 갤럭시노트8이 더 큰 화면에도 불구하도 가로폭은 더 얇아 조금 길쭉한 모양의 직사각형 형태를 가지고 있다. 무게는 갤럭시노트8이 195g, V30은 158g으로 V30이 훨씬 가볍다.


카메라

▲삼성 갤럭시노트8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8은 세계 최초로 듀얼 카메라 모두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적용하면서 한 단계 진화를 거친 모습이다. 1200만 화소 듀얼픽셀 이미지 센서, F1.7 렌즈의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 F2.4 렌즈의 망원 카메라가 탑재되었다. 전면부 카메라도 800만 화소의 오토포커스 렌즈를 자랑해 고화질의 셀프 촬영이 가능하다.


▲LG V30


LG V30의 후면 카메라는 표준각 1,600만, 광각 1,300만 화소수의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로 갤럭시노트8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 모습이다. 하지만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을 잘 담아내는 F1.6 크리스탈 클리어렌즈와 다양한 효과를 더해주는 시네 이펙트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어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사양, 스펙, 성능

▲삼성 갤럭시노트8

▲LG V30


CPU는 둘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 835 칩셋을 채택했다. 다만, 삼성 갤럭시노트의 경우는 자사의 엑시노스 8895를 병용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는 갤럭시노트8은 6GB RAM, V30은 4GB RAM을 탑재했다. LG V30+ 모델은 6GB RAM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저장장치는 노트8은 64GB/128GB/256GB 모델이 각각 출시될 예정이며, V30은 64GB, V30+가 128GB 용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배터리 용량은 둘 모두 3,300mAh로 동일하며 급속충전과 무선충전 방식을 지원한다. 두 모델 모두 IP68 수준의 방수방진을 갖추고 있다.


얼굴인식과 지문인식은 두가지 모델 모두 지원하는 생체인식기술이다. 다만 갤럭시노트8은 홍채인식, V30은 음성인식을 추가적으로 탑재하여 보안성을 강화한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빅스비(Bixby)에 맞서 V30은 한국어를 지원하는 구글 어시스턴스 기능을 포함했다. 여기에 더해 구글의 가상현실(VR) 플랫폼 '데이드림'도 지원한다고 알려져 있다.


기타 특징 비교

▲삼성 갤럭시노트8


삼성 갤럭시노트8은 아이폰8과 V30과 가장 큰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이다. 새롭게 진화된 S펜은 지원하는 필압이 4,096 단계로 세분화되어 실제 펜을 사용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또한 노트8 기기 자체뿐만 아니라 S펜에도 IP68 방수·방진이 적용되어 생활 속에서 S펜을 사용하는 것이 한층 편리해졌다.


▲LG V30


LG V30은 진화한 카메라와 함께 뛰어난 오디오 성능을 강조한다. LG V30은 Hi-Fi Quad DAC을 탑재하여 원음에 가까운 생생한 소리를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오디오의 명가인 뱅앤올룹슨(B&O) 플레이의 튜닝이 더해져 품격있는 사운드를 갖추었다. V30을 사면 뱅앤올룹슨(B&O) 플레이가 직접 설계한 이어폰도 기본제공되며 향상된 사운드를 제공한다.



하반기 스마트폰 대작들의 춘추전국시대 속에서, 스마트폰의 강자인 삼성전자는 시장에서의 독주를 하는 것, LG전자는 추격자로써 삼파전으로 끌고 가는 것이 최대 목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사위는 던져진 가운데 마지막 가격책정이 중요한 한 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국내시장에서는 단통법 폐지시기 여부도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치열한 전장의 막이 오른 가운데, 경쟁에서 이기고 마지막에 누가 웃게 될 것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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